나이가 들수록 무릎, 어깨, 허리 등 관절에서 뻐근함이나 통증을 느끼는 일이 많아집니다. 저도 40대 중반을 넘기면서부터는 계단을 오르거나,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에서 '뚝' 소리가 나는 일이 잦아졌는데요. 주변에서 권한 것이 바로 ‘콘드로이친’ 이었습니다.
그렇다면 이 콘드로이친, 정말 관절건강에 효과가 있을까요?
콘드로이친이란?
콘드로이친(Chondroitin sulfate)은 연골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 중 하나로, 우리 몸에서 연골의 수분과 탄력을 유지하고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. 쉽게 말하면, 관절 사이의 ‘윤활유’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죠.
우리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체내 콘드로이친의 양이 줄어듭니다. 그 결과 연골이 약해지고, 관절 사이의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지며 관절염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콘드로이친의 효과 – 과학적 근거는?
국내외 여러 연구를 통해 콘드로이친의 효능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습니다.
| 연구 | 주요내용 |
| 2018년 미국 류마티스학회 논문 | 콘드로이친 복용이 무릎 관절염 환자의 통증 개선 및 기능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음 |
| 대한영양학회지, 2022년 | 콘드로이친 섭취군은 12주 후 관절통 관련 설문 점수가 평균 23% 개선됨 |
| 유럽의약품청(EMA) | 콘드로이친을 ‘골관절염 보조 치료제로 조건부 권고’ |
물론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지만, 특히 경증에서 중등도 관절염 환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많습니다.
콘드로이친 섭취 방법과 주의사항
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할 경우, 하루 권장량은 800mg~1200mg 정도입니다. 보통은 글루코사민과 함께 복합제로 판매되며, 지속적인 섭취가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✅ 주의사항
-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원료 확인 필요
- 혈액 희석제 복용 중인 분은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복용
제 경험을 공유하자면…
개인적으로 저는 아침 공복에 콘드로이친+글루코사민 복합제를 섭취했고, 약 3개월쯤 지났을 때 확실히 무릎의 뻣뻣함이 줄어들고 계단 오르기가 편해졌습니다. 물론 운동(가벼운 스트레칭과 걷기)을 병행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.
이렇듯 콘드로이친은 단독 효과보다는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성분이라 생각됩니다.
마무리하며…
관절은 한 번 닳으면 복원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콘드로이친은 그러한 관리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
혹시 여러분은 콘드로이친을 복용해보셨나요? 효과가 있으셨는지, 아니면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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